실존주의적 입장 : '지금-여기'와 경험의 전체성 인간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과정으로서의 존재를 장조한다는 전에서 실존주의적이다
인간은 전체를 완성하려는 존재 :인간의 자기 조정능력에 의해 매순간 자신에게 가장필요한 욕구와 감저의 순서대로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조정하려는 존재이다
형태, 형식(form)은 내용에 대응하는 비평 용어로 플라톤 이후 예술 일반에 등장한다. 형태주의는 건축의 내용보다는 형태를 강조하는 경향으로, 문학에 있어서는 형식주의로 통용된다.
형태주의는 좁게는 1950-1960년대 현대건축의 전환기에 성행한 한 건축 양식의 조류를 의미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건축가들은 모더니즘에 대한 회의에 빠지게 된다. 이에 반모던(anti-modern)과 네오모던(neo-modern)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데 반모던의 선봉으로 등장한 것이 형태주의다. 그러나 반모던과 네오모던은 외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 내면은 모던에 대한 회의라는 점에서 공유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형태주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더니즘에 대한 회의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형태주의는 당시 건축들이 가지고 있던 일률적 외양에 대한 반발에 의해서도 제기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재건을 위한 부동산 개발이 대대적으로 시작되는데 이 때 경제적·생산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축들이 동일한 외양으로 지어진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건축가들 사이에서 건물의 외양, 즉 형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형태주의는 모더니즘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에게서 그 시초를 찾을 수 있다. 르 코르뷔지에가 1950년대에 짓기 시작한 인도 찬디가르의 공공건물들에는 치밀하게 계산된 합리적 논리성보다는 즉흥적 경외감을 구하려는 조형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여기에는 1920-1930년대 르 코르뷔지에 건축의 특징이었던 '정합(正合)'의 논리성이 '정반합(正反合)'의 다양성으로 변화해 있다. 그리고 자유곡선 속에 내재되어 있는 조형의지라는 형태주의 개념을 찾을 수 있다.
르 코르뷔지에의 변화는 처음부터 자유형태를 추구했던 몇몇 모더니즘 건축자들을 부각시키게 되면서 형태주의를 정착하게 한다. 이를테면 키슬러(Kiesler)의 경우를 들 수 있는데, 그의 비정형 경향은 이후 현대 건축에서의 자유형태 운동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형태주의 경향은 이후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등의 콘크리트 건축가 그룹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구된다.
또 이 시기 2차 대전의 승리와 유럽 예술인들의 대거 이동에 의해 미국의 회화가 급격히 부각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뉴 모뉴멘탈리즘(New Monumentalism)'이 나타난다. 이것은 정확한 정의가 내려진 명칭이거나 구체적인 양식 운동은 아니지만, 좁은 의미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새롭게 부상한 신흥 제국 미국에서 그 위상에 맞는 상징적 건축물을 추구한 건축운동을 일컫는다. 웰리스 해리슨(Wallace Harrison)의 유엔 본부가 대표적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2차 대전 이후 구축된 새로운 권위적 상징 건축들 속에 나타난 자유형태를 향한 조형 의지는 이후 중요한 건축적 모티프로 자리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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