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전체주의란 개인의 모든 활동은 오로지 전체, 즉 민족이나 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이념 아래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상 및 체제를 말한다.
독일의 나치즘 체제와 구소련의 스탈린 체제를 전형으로 하는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나타난 한 종류의 정체체제의 총칭이다. 원래 1920년대에 이탈리아 파시즘이 스스로를 전체주의라고 칭하였지만 그 후 이탈리아 파시즘뿐만 아니라 독일의 나치즘이나 소련의 공산당 지배, 특히 스탈린 체제를 부정적으로 총칭하는 말로서 서유럽이나 미국에 확대되었다. 이 말은 1940년대에 정착하여 1950년대에는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전체주의의 기원』과 같은 저작도 낳았다. 그리고 이 개념은 프리드리히(Carl joachim Friedrich)와 브레진스키(Zbigniew K. Brzeinski)의 『전체주의적 독재와 전제지배』에 제시된 바와 같이 한편으로 정치학적으로 정밀화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냉전의 문맥 속에서 반소련의 이데올로기적인 의미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 냉전 이데올로기적인 성격 때문에 1960년대에는 이 개념이 점차 경원(敬遠)된다. 또한 나치즘이나 스탈리니즘에 관한 실증사학적연구가 진전되어 이 양자를 일괄하여 해석하는 틀 자체가 문제시되었으며 나치즘, 스탈리니즘의 실증적 연구의 문맥에서는 그 역사적 역할을 마쳤다. 단, 오늘날에도 전체주의 체제, 권위주의 체제,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린즈(Juan J. Linz)의 구별과 같이 현대의 정체체제의 중요한 한 유형을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전체주의의 정의는 논자에 따라 다르지만 그것은 독재적인 지도자의 지배와 시민적ㆍ정치적 자유의 부정을 전통적인 전제나 폭정 및 권위주의 체제와 공유하면서 그것들과는 달리 이데올로기에 의한 정치적인 동원이 강하게 이루어짐과 동시에 사적 영역이 파괴되어 전면적인 정치화가 진행된다. 즉, 경제활동이나 종교, 문화, 사상에서 여가에 이르기까지 당과 국가 권력의 통제하에 실행하고자 하는 강제적인 획일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 수단으로서 테러가 이용되며 강제 수용소의 존재도 그 특징으로 되어 있다.
단, 전체주의라는 개념은 정치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보다 널리 문명이나 사회의 방향의 문제로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